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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B, ‘오토메이션 익스텐디드’ 공개
임승환 기자 | 2026-02-09 14:38:43

분산제어시스템(DCS)의 현대화 구상도 / 사진. ABB

 

전기화 및 자동화 분야의 글로벌 기업 ABB가 산업 현장에서 운영 중단 없이 분산제어시스템(이하 DCS)의 고도화를 지원하는 프로그램 ‘오토메이션 익스텐디드(Automation Extended)’를 공개했다. 

 

이 프로그램은 세계 규모의 DCS 설치 기반을 보유한 ABB의 공정 자동화 기술력을 바탕으로, 기존 시스템의 안정성을 유지한 채 자동화 역량을 점진적으로 확장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ABB Ability System 800xA, ABB Ability Symphony Plus, ABB Freelance 등 이미 현장에서 검증된 ABB 공정 자동화 플랫폼을 기반으로 새로운 기술을 단계적으로 적용하는 방식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시스템 현대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운영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생산 연속성을 유지하면서도 유연성과 확장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오토메이션 익스텐디드는 개방형·모듈형 자동화 환경을 기반으로 구현돼 산업 전반의 상호운용성과 확장성을 강화한다. 특히 고도화된 데이터 분석과 IoT 통합을 통해 공정 운영의 복잡성을 줄이고, 시장 변동성 확대와 사이버 보안 위협, 규제 강화, 인력 구조 변화 등 복합적인 산업 환경 속에서도 안정적인 혁신 추진을 가능하게 한다.

 

ABB 자동화 총괄 대표 피터 터비쉬 사장은 “대규모 인프라를 기반으로 운영되는 산업군의 ABB 고객들은 공정 흐름을 끊지 않으며 시스템을 현대화하는 방안을 필요로 한다”라며, “오토메이션 익스텐디드는 기존 시스템에 보안과 상호운용성을 갖춘 미래 대응 역량을 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라고 말했다.

 

이 프로그램은 ‘관심사 분리(Separation of Concerns)’ 원칙을 적용한 아키텍처를 통해 제어 환경과 디지털 환경을 분리하면서도 안전하게 연결한다. 소프트웨어 정의 영역인 제어 환경은 핵심 공정에 대해 신뢰도 높은 제어를 수행하며, 디지털 환경은 실시간 분석과 엣지 인텔리전스를 제공한다.

 

디지털 환경에서는 AI와 머신러닝 기반 의사결정 기능을 활용하되, 공정 제어 구조에는 영향을 주지 않도록 설계됐다. 

 

또한 OPC UA 기반의 백본과 클라우드 네이티브 아키텍처 등 국제 표준 기술을 적용해 공정 이상 징후를 사전에 감지하고 설비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함으로써 유지보수 전략의 효율화를 지원한다.

 

오토메이션 익스텐디드는 ABB Ability System 800xA, Symphony Plus, Freelance 공정 자동화 시스템의 차기 배포 버전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ABB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운영 연속성을 중시하는 산업 고객이 안정적인 자동화 현대화를 실현할 수 있는 기반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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