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umanoid TechCon 포스터 / 사진. 한국로봇산업진흥원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이 오는 2월 6일(금) 서울 웨스틴 파르나스 호텔에서 ‘제1회 Humanoid TechCon(휴머노이드 테크콘)’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휴머노이드 로봇이 기술 시연 단계를 넘어 산업 현장에 본격 적용되는 흐름 속에서, 규제·표준·인증·데이터·생태계 등 상용화 단계의 핵심 실무 이슈를 종합적으로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근 AI와 로봇 기술의 융합으로 이른바 피지컬 AI 확산이 가속화되면서, 휴머노이드의 산업 적용 가능성도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 다만 현장 도입을 위해서는 성능 고도화뿐 아니라 제도와 기술의 접점을 동시에 정비해야 한다는 지적이 지속돼 왔다. 진흥원은 이러한 문제의식 아래 상용화 과정에서 기업들이 직면하는 실무 과제를 공유하고, 실행 가능한 해법을 모색하는 기술 교류의 출발점으로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
기조강연에는 글로벌 및 국내 대표 연사가 참여한다. 해외 기조연사로는 현대자동차그룹 보스턴 다이나믹스의 Federico Vicentini 품질 총괄이 나서, Atlas 개발과 검증 경험을 토대로 상용화 전환 과정에서의 품질·안전 확보 전략과 향후 과제를 공유한다. 국내 기조연사로는 투모로 로보틱스 장병탁 대표가 참여해 휴머노이드 구동의 핵심으로 부상한 ‘행동하는 AI’ 기술 흐름과 한국형 로봇 공용 파운데이션 모델 구축 필요성을 제시할 예정이다.
주요 해외 연사로는 Agility Robotics, NVIDIA, A3가 참여한다. Agility Robotics는 작업셀 기반 실증 경험을 통해 반복 작업과 통제된 환경에서 휴머노이드를 신뢰성 있게 운영한 사례와 단계적 도입 전략을 소개한다. NVIDIA는 시뮬레이션 기반 검증과 데이터 파이프라인, 학습·평가 체계를 중심으로 피지컬 AI 개발 전주기에서 안전성과 신뢰성을 확보하는 방법을 공유한다. A3는 휴머노이드 안전과 관련한 국제표준(ISO) 개발 동향을 소개해, 기업들이 개발 초기 단계부터 표준·인증 요구사항을 반영할 수 있도록 시사점을 제공한다.
국내 세션에서는 법무법인 화우가 휴머노이드 확산에 따른 산업안전보건법과 AI기본법 이슈를 점검하고, 제도 개선 방향을 제시한다. 진흥원은 2025년 국내 휴머노이드 로봇 기업 3개사를 대상으로 추진한 실증 지원사업 결과를 공유하고, 2026년 실증연구 지원 방안도 함께 소개할 예정이다.
진흥원은 Humanoid TechCon을 정례 행사로 발전시켜 휴머노이드 상용화 과정에서 축적되는 실증 성과와 표준·제도 논의를 지속적으로 공유하고, 국내 로봇기업의 산업 현장 진입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진흥원 류지호 원장 직무대행은 “휴머노이드 상용화 경쟁은 기술 개발을 넘어 제품 검증과 현장 운영체계를 얼마나 빠르게 구축하느냐에 달려 있다”라며 “진흥원은 실증 지원을 강화하고, 기업들이 상용화 과정에서 직면하는 검증·운영 과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 체계를 고도화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