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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카, 전기차 배터리 이상 감지·긴급 호출 시스템 개발
임승환 기자 | 2025-08-18 18:21:58

전기차 배터리 이상 감지·긴급 호출 시스템 / 사진. 이노카

 

이노카가 범한유니솔루션과 협력해 전기자동차 배터리 이상 징후를 조기에 감지하고 화재 등 긴급 상황에 신속 대응할 수 있는 배터리팩 및 긴급 호출 시스템을 공동 개발하고, 시제품 성능 평가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스템은 전기차 배터리 이상 상태를 저위험, 고위험, 열폭주 발생 3단계로 구분해 실시간으로 감지하며, 단계별 이상 발생 시 운전자, 차주, 제작사 및 소방서에 자동으로 신고가 이뤄지는 통합 체계를 갖췄다. 이를 통해 전기차 화재에 대한 신속 대응과 2차 피해 예방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노카는 이상 발생 시 자동으로 긴급 호출이 가능한 알림 장치를 개발했으며, 범한유니솔루션은 배터리팩과 배터리관리시스템(BMS) 기술을 기반으로 국토부 구동축 위험도 표준 가이드라인에 따른 3단계 이상 감지 알고리즘을 구현했다.


이노카 김유원 부사장은 “이번 개발은 단순 기술 구현을 넘어 전기차 안전 분야에서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사람의 생명과 재산 보호를 최우선 가치로 삼아, 전기차 안전 기술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사는 이번 시스템을 기반으로 국내외 전기차 시장 진출과 완성차·특장차 제작사, 관련 기관과 협업을 통한 공공 안전 인프라 연계 강화에도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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