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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산업 인공지능 대전환 위해 산업부와 협력 강화
임승환 기자 | 2025-08-18 17:49:46

사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와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가 성공적인 산업 인공지능 대전환을 위해 손을 잡았다. 8월 14일(목) 과기정통부 배경훈 장관과 류제명 제2차관, 산업부 김정관 장관과 문신학 제1차관은 고위급 정책 협의를 열고, 산업 현장의 인공지능 본격 확산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피지컬 AI 시대 도래에 따라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원천기술과 응용기술 간 경계가 허물어지는 현상이 강조되며, 부처 간 협력 필요성이 더욱 중요하다는 인식이 공유됐다. 양 부처 장·차관들은 “부처 간 협업 없이는 인공지능 3대 강국 진입은 요원할 수밖에 없다”라고 의견을 모았다.


이번 만남을 출발점으로 양 부처는 제조 AI 전환(AX), 피지컬 AI, AI 반도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특히 원천기술과 소프트웨어에 강점을 가진 과기정통부와 현장 중심 기술과 하드웨어에 강점을 가진 산업부의 장점을 결합해 동반 상승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공동사업을 적극 발굴·추진할 계획이다. 첫 번째 과제로는 지역 인공지능 선도모형 구축을 위해 지역 확산과 연계한 대형 프로젝트를 연내 공동 기획할 예정이다.


양 부처는 차관급 정책협력 협의체를 구성해 공동사업과 정책 발굴, 부처별 사업 및 민·관 연합체 연계 방안 등을 모색할 계획이다. 아울러 각 부처 연구기관이 보유한 기술, 데이터, 인력 등을 교류하고, 전문가 추천을 통해 양 부처 사업에 참여할 기회를 확대할 예정이다.


양 부처는 이날 합의한 세 가지 협력 방향을 중심으로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마련하며, 산업 인공지능 대전환을 위한 실질적 성과 창출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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