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가 인공지능(AI) 산업을 이끌 핵심 인재 확보에 본격 착수했다. 과기정통부는 7월 30일(수), ‘생성 AI 선도인재양성’ 사업과 ‘AI 최고급 신진연구자 지원(AI 스타로우십)’ 사업의 6개 신규 수행기관을 선정하고, 산학협력형 AI 인재 양성 체계 구축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 5월 국회를 통과한 2025년도 추가경정예산을 기반으로 추진되며, 기업과 대학이 함께 실제 산업현장의 문제 해결에 나서는 ‘현장 밀착형 인재 양성’ 모델을 표방한다.
생성 AI 선도인재양성 사업은 LG AI연구원, 엔씨에이아이(NC AI),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 등 3개 기관이 선정됐다.
LG AI연구원은 KAIST, 서울대, UNIST, DGIST와 협력해 물리 기반 생성 AI(Physical AI) 기술 선도를 목표로 ‘LG AI STAR 인재양성 사업’을 추진한다. NC AI는 서강대, KAIST, UNIST와 함께 게임 산업의 효율화와 경쟁력 강화를 위한 멀티모달 AI 에이전트 인재를 육성한다. KETI는 서울대, KAIST, 연세대, 고려대와 연계해 인간 중심의 범용 AI 기술(휴먼 파운데이션 모델) 연구와 인재 양성에 나선다.
각 사업은 연구용 API·데이터, 기술 지도, 공동연구 프로젝트 운영 등을 통해 석‧박사급 인재를 현장에서 직접 양성하고, 매년 우수 연구자를 선발해 기업 파견과 심화 연구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동시에 과기정통부는 AI 최고급 신진연구자 지원 사업을 통해 박사후연구자 및 초기 교수 등 연구 경력 7년 이내의 연구자 3팀도 새롭게 선정했다.
UNIST는 노타AI, SK에너지와 함께 시각·언어·행동 통합 이해가 가능한 온디바이스 제조 AI를 개발하며, 서울대는 크래프톤, 네이버클라우드, 원익로보틱스와 협업해 4D·5S·6R 기술 융합 기반의 초지능형 AI 에이전트를 연구한다. 성균관대는 포티투마루, 아크릴, 에이딘로보틱스 등과 함께 협력지능형 AI 에이전트를 개발하며, 국제적 수준의 연구자 양성에 초점을 맞춘다.
과기정통부 송상훈 정보통신정책실장은 “이번 사업은 산업계와 학계가 함께 문제 해결에 나서며 인재를 키우는 산학협력 기반 모델”이라며, “AI 생태계 경쟁력 강화와 미래 인재 확보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