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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 연구개발 혁신을 위한 민간 자문단 제1차 회의 개최
임승환 기자 | 2025-07-25 17:17:29

사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가 7월 25일(금)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진짜 연구개발(R&D) 만들기 위원회’ 제1차 회의를 개최하며 연구개발 혁신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이날 회의는 과기정통부 박인규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이 취임 후 처음 주재한 공식 일정이다.

 

진짜 연구개발(R&D) 만들기 위원회는 연구개발 생태계 혁신을 위해 민간 전문가 17인으로 구성된 자문단으로, 연구개발 과제의 기획부터 평가, 관리까지 전 과정을 민간 중심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논의한다. 이를 통해 연구자들의 행정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현장이 체감하는 변화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

 

과기정통부는 연구개발 투자 확대와 함께 질적 효율성을 높이고자 9월 중 ‘연구개발 생태계 혁신방안’을 수립할 예정이며, 이를 위해 지난 7월 16일(수)과 23일(수) 각각 기초과학연구원과 경북대학교에서 연구현장 간담회를 열어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들은 바 있다.

 

첫 회의에서 위원들은 연구개발 혁신방안의 수립 계획과 그간의 경과를 공유하고, 연구현장에서 느끼는 문제점을 자유롭게 논의했다. 특히 혁신방안의 기본 원칙으로 ‘전문성’, ‘자율성’, ‘지속가능성’ 세 가지 키워드를 제시했다.

 

전문성은 민간 전문가 중심의 기획·투자·평가체계 구축, 자율성은 연구자 신뢰에 기반한 자율적 연구환경 조성, 지속가능성은 예측 가능하고 유연한 재정지원 체계 마련을 의미한다. 위원회는 9월 혁신방안 완성까지 1~2주 단위 정기회의와 서면·영상회의 등 다양한 방식을 활용해 주도적으로 논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박인규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저성장 위기 극복과 미래 도약을 위해 연구개발 생태계 혁신이 무엇보다 시급하다”라며 “연구현장이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혁신방안을 만드는 데 최우선 순위를 두고 첫 회의를 개최했다”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연구개발 혁신방안의 핵심은 민간 주도의 기획·투자·평가 체계로의 전환이며, 위원회가 혁신 과정의 핵심 주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과기정통부는 연구자 의견 수렴을 위해 온라인 소통 플랫폼인 ‘모두의 연구개발(R&D)’를 운영 중이며,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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