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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중견기업-공공연구기관 기술 혁신 챌린지 사업 과제 선정 완료
임승환 기자 | 2025-04-14 17:57:19

사진. 산업부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가 4월 14일(월) ‘중견기업-공공연구기관 기술혁신 챌린지 사업’의 신규 연구개발(이하 R&D) 과제 5건을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에는 총 17개 과제가 신청했으며, 이 중 5개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중견기업-공공연구기관 기술혁신 챌린지 사업은 기술혁신에 대한 의지가 강한 중견기업과 원천기술을 보유한 공공연구기관 간 협업을 유도하기 위해 마련된 제도다. 산업부는 중견기업의 기술적 난제 해결을 지원하고, 연구기관이 보유한 핵심기술의 사업화를 촉진하고자 이번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해당 사업은 최근 3년 이내 ‘중견기업 사업다각화 모색 사업’을 이수하고, 기업과 공공연구기관 간 기술업무협약을 체결한 컨소시엄을 대상으로 한다. 이를 통해 공동 R&D의 사전 준비 절차를 마친 팀들이 실질적인 기술개발에 돌입할 수 있도록 한다.

 

올해 선정된 5개 컨소시엄은 ▲미코세라믹스-한국세라믹기술원 ▲솔브레인홀딩스-한국전자기술연구원 ▲고영테크놀러지-한국전자통신연구원 ▲에이테크솔루션-한국기계연구원·한국광기술원 ▲효성전기-한국자동차연구원으로 구성됐다.

 

이들이 추진하는 과제는 반도체, 바이오 의료기기, 미래 모빌리티 등 미래 전략산업과 밀접한 분야다. 산업부는 각 과제당 총 2년간 약 10억 원 규모의 정부 출연금을 지원할 예정이며, 오는 4월 말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과 협약을 체결해 본격적인 R&D가 시작될 전망이다.

 

산업부 오승철 산업기반실장은 “고난도 기술혁신이 필요한 중견기업에게 공공연구기관과의 동행은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참여 주체 간의 긴밀한 협력이 결실을 맺어 신기술 공급의 새로운 파이프라인이 형성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번 사업은 중견기업에게 기술개발의 새로운 출구를 제시하고, 공공연구기관의 기술이 실질적인 산업 현장에 접목될 수 있는 기회를 열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특히 미래 먹거리 산업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국가 차원의 전략적 투자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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