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뉴스
GH, 미국 실리콘밸리·LA 진출 지원
임승환 기자 | 2025-04-10 16:42:46

판교 스타트업 글로벌 진출 프로그램, 2025 GH 베이스캠프 포스터 / 사진. GH

 

경기주택도시공사(이하 GH)가 벤처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GH 베이스캠프’ 사업을 올해도 이어간다. GH는 오는 4월 23일(수)까지 미국 현지 투자유치를 희망하는 판교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참여 기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GH 베이스캠프는 제2판교 테크노밸리 내 오픈형 공유오피스 기회발전소에서 발생한 수익을 재투자해 운영되는 글로벌 진출 지원 프로그램이다. AI, 확장현실(XR), 모빌리티, 로보틱스, 바이오 등 기술 기반 테크기업 가운데 판교 제1·2 테크노밸리에 입주한 기업을 대상으로 최종 5개사를 선발할 계획이다.

 

선발된 기업은 국내에서 약 4주간 글로벌 엑셀러레이터와의 일대일 IR 코칭, 글로벌 전략 수립 등의 프로그램을 이수하게 된다. 이후 오는 6월 중 약 2주간 미국 실리콘밸리, LA 등 벤처투자 밀집 지역을 방문해 현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투자유치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세계 최대 XR 산업 전시회인 ‘2025 AWE(Augmented World Expo) USA’ 참가가 포함돼 주목된다. 참가 기업들은 미국 LA에서 열리는 해당 컨퍼런스에 참가해 글로벌 투자자 대상 IR 발표를 진행하고, 현지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AWE USA는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등 확장현실 분야에서 세계적인 영향력을 가진 행사로, 올해 300개 이상의 전시업체와 6,000명 이상의 업계 관계자가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주택도시공사 이종선 사장 직무대행은 “공유오피스 ‘기회발전소’ 수익을 다시 벤처기업에 투자하는 선순환 구조가 지속돼 뜻깊다”라며 “올해 선발되는 기업들도 글로벌 투자자와의 협업을 통해 해외 시장에서 영향력 있는 기업으로 성장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GH 베이스캠프는 지난해에도 실질적인 성과를 냈다. 당시 선발된 바이오헬스 기업 셀타스퀘어는 시리즈A 단계에서 92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으며, AI 기업 망고슬래브는 대만에서 6억 원 규모의 크라우드펀딩을 성사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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