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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주)미코명진, 해외 성과 ‘청신호!’, 인력-기술 강화로 지속 성장 예고
정대상 기자 | 2025-03-04 18:41:45

클램핑 & 금형 교환 솔루션을 제공하는 (주)미코명진이 사출 업계 한파에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창사 35주년을 맞이한 (주)미코명진은 특히 해외 시장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두면서 수출이 본궤도에 올랐음을 알렸다. 회사는 끊임없이 경쟁력 확보에 투자함으로써 성과를 이어나간다는 계획이다. 

 


(주)미코명진 최성우 대표이사 / 사진. 여기에

 

어려운 경기 이겨내고 ‘매출고점’ 달성
지난해 창사 35주년을 맞이한 (주)미코명진(이하 미코명진)이 매출 신장 및 수출 비중 확대에 성공하면서 성장세를 이어 나가고 있다. 지난해 2월 미코명진 대표이사에 임명된 최성우 대표이사는 “국내 사출성형 산업 경기가 쉽지 않았음에도 매출액이 고점을 달성했다.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과 확대가 두드러졌고, 제품 개발 측면에서도 성과가 있었다. 또한 제조사로서의 경쟁력을 인정받아 2024년도 국가생산성대상 정부포상에서 국무총리표창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라고 말했다.  

 


(주)미코명진이 생산성 강소기업으로 인정받아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 사진. 여기에

 

글로벌 성과 확대
미코명진은 지난해 목표로 했던 300만 불 수출을 훌쩍 넘어서는 데 성공했다. 당초 수립했던 목표 달성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두면서 수출 비중이 매출액의 40% 수준까지 올라왔다. 


최성우 대표이사는 “20여 년 전부터 이명효 회장님께서 해외 시장의 중요성을 역설하며 수출 역량 강화에 집중했다. 당시에는 해외 시장에서의 성과가 미비했지만, 그간의 노력들이 지금의 수출 상승곡선의 배경이 됐다.”라며 “현재는 미국, 멕시코, 유럽, 동남아 등 주요 국가에 지사 및 협력사, 그리고 다수의 대리점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고, 대리점에 대한 기술 교육 등을 꾸준히 진행했다. 초기에는 본사 직원이 직접 해외 출장을 나가 설치해 주는 등의 지원이 필요했지만, 현재는 직접 설치까지 가능한 수준의 로컬 대리점들도 많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미코명진은 수출 물량이 증가함에 따라 무역부 인력을 보강하는 등 해외 시장 대응력 강화하고 있다. 

 

금형 반전기 / 사진. 여기에

 

차별화를 만드는 개발력
제품 개발은 제조사의 근본적인 경쟁력이다. 성능과 품질은 물론, 사용자의 불편함을 최소화해 줄 수 있는 제품 개발 역량은 제조사가 차별화를 실현하고 경쟁 우위에 설 수 있는 핵심적인 요인이다. 


최성우 대표이사는 “이명효 회장님이 아직도 직접 새로운 제품 개발을 즐기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미코명진은 제조 원가를 따지기보다 사용자의 입장에서 제품을 개발한다. 신규 제품은 물론 기존에 개발한 제품 또한 지속적으로 시장의 요구를 반영해 업그레이드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미코명진은 사용자들의 요구를 파악해 가려운 곳을 긁어주면서 제품의 차별화를 실현해 왔다. 최근 미코명진이 새롭게 선보인 ‘파워 락 유니트(Power Lock Unit)’는 이 같은 회사의 개발 방향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제품이다. 


미코명진의 업그레이드된 파워 락 유니트는 이전 제품 대비 디자인과 성능 모든 부분에서 개선을 이뤄낸 제품이다. 유려한 디자인과 색상, 그리고 콤팩트한 사이즈를 실현하면서 제품 외형적 향상을 실현한 동시에, 직접 개발한 압력 스위치를 탑재하고, 신뢰성 높은 펌프와 게이지를 적용함으로써 신뢰성과 성능을 높였다. 

 

파워 락 유니트 / 사진. 여기에


미코명진의 업그레이드된 파워 락 유니트는 원가 절감이 필요한 부분과 원가가 더 소요되더라도 업그레이드가 필요한 부분을 구분해 효율적인 개선을 이뤄냈다. 예를 들어, 기존에 알루미늄으로 제작됐던 오일 케이스의 경우 내부의 잔여 오일을 확인하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파워 락 유니트가 필요 이상으로 무거워지는 원인이었다. 이를 플라스틱으로 교체하면서 경량화 및 원가 절감을 실현했다. 반면 제품의 성능과 품질에 직결된 핵심 부품은 신뢰성을 제1원칙으로 삼아 선택했다. 자체 개발한 압력스위치와 오랫동안 글로벌 시장에서 검증받은 글로벌 메이커의 펌프를 적용해 A/S 비중을 대폭 낮췄다. 


최성우 대표이사는 “수년간 고객사의 의견을 반영해 계속적으로 제품을 업그레이드하고 있다. 산업 제품은 투박하다는 인식을 탈피하기 위해 디자인과 컬러에도 신경을 많이 썼고, 사용자의 요구에 맞춰 자체 개발한 부품도 적용했다.”라며 “한편 펌프 성능과 신뢰성 개선도 주목할 부분이다. 우리가 자체 개발할 수 있지만, 최대한의 신뢰성을 위해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메이커의 제품을 적용했다. 국산이나 대만 펌프를 사용할 때와 비교했을 때 A/S 발생 확률이 70~80%가량 줄어들었다.”라고 강조했다. 

 

맨파워 강화
미코명진은 지속적인 젊은 피 수혈과 인력의 전문성 확대로 국내외 시장에서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현재 미코명진 연구소에는 전체 인력 중 15%가량이 연구원으로 근무하고 있다. 이들은 연구 개발을 지속하면서, 동시에 고객사에 제공할 객관적인 데이터 자료들을 구축한다. 최성우 대표이사는 “대기업을 비롯해 규모가 큰 고객사에서는 구두 설명을 원하지 않는다. 미코명진 연구원들은 특정 프로젝트에 있어 어떤 방법을 활용해, 얼마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지를 객관적인 자료로 제공하고 있다. 어떤 경우에는 우리가 제시한 문서가 기준이 되기도 한다.”라고 전했다. 

 

AGV 금형 교환 대차 / 사진. 여기에


한편 최성우 대표이사는 부임 이후 영업조직의 체질 개선에도 집중했다. 10년 이상의 장기근속자가 많은 미코명진은 그만큼 베테랑 영업사원들을 보유하고 있는데, 최 대표이사는 이들이 자연스럽게 정보와 노하우를 교류하는 문화를 조성했다. 그는 “개별 보고 형태의 업무일지 대신 영업조직이 공유할 수 있는 공통의 영업노트를 만들었다. 퇴근 전에 각자 영업노트를 작성하면 다음 날 아침 가볍게 티타임을 가지면서 함께 내용을 공유한다. 각각의 영업사원들이 공유한 정보를 바탕으로 더 나은 영업 방향과 전략을 함께 고민하는 셈이다. 실제로 더 효율적인 스케줄 관리와 노하우 및 업계 정보가 가능해지면서 전반적인 영업력 향상으로 이어졌다.”라고 밝혔다. 

 

지속 성장 위해 노력할 것
미코명진은 다양한 클램프와 파워 락 유니트, 나아가 금형 개폐기 및 금형 반전기, AGV 금형 교환 대차, 금형 자동 창고 시스템 등 폭넓은 기술을 사출성형 업계에 제안하고 있다. 최성우 대표이사는 “지난해 금형 반전기 수요가 높았고, 금형 개폐기 또한 좋은 성과를 거뒀다. 특히 3세대 개폐기 MIU시리즈 수주도 눈에 띄었으며, 무궤도 대차 판매량도 좋았다.”라며 “올해도 대내외 경기 요인의 불확실성이 높지만, 지속 성장을 이어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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