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밸브 산업의 핵심 행사인 독일 ‘Valve World Expo 2024' 전경 / 사진. 라인메쎄
글로벌 밸브 산업의 핵심 행사인 독일 ‘Valve World Expo 2024 (밸브월드엑스포)’가 지난 12월 3일부터 5일(현지시간)까지 성황리에 개최됐다. 올해 전시회 대주제 ‘지속가능성’, ‘자동화와 디지털화’, ‘표준화’를 실현할 다양한 솔루션이 출품됐다.
Valve World Expo 2024에 밸브, 엑추에이터, 씰, 포지셔너, 밸브 관련 액세서리 분야 35개국 572개 기업이 참가했다. 수처리, 해양, 석유화학, 가스, 정유, 에너지, 조선, 발전소, 플랜트 산업에 쓰이는 정밀 제어 밸브, 높은 안전성, 높은 효율성을 갖춘 제품이 대거 선보였다.
한국 참가사,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력 증명
이번 전시회에 한국 기업들이 높은 수준의 기술력을 선보이며 해외 시장 공략에 집중했다. 반도체, 정밀화학 등 불소수지 라이닝 밸브 전문 ‘플로닉스’, 종합 밸브 자동화기기 전문 기업 ‘에치케이씨(HKC)’, 국내 최초 스프링 리턴 엑추에이터를 개발한 전동 액추에이터 전문기업 ‘노아엑츄에이션’, 콘트롤 밸브용 포지셔너 및 제어기기 리딩기업 ‘티씬’을 비롯해 전체 13개 사가 참가했다.
부대행사, 혁신 기술 발표와 교류의 중심
올해 역시 방문객을 위한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이어졌다. 에코메탈(ecoMetals)은 자원절약, 탄소배출저감 솔루션을 리딩하는 기업들을 모은 프로그램으로, 화학, 석유/가스, 수처리 분야 방문객들에게 인사이트를 제공했다.
‘밸브 스타즈 어워드’는 주요 4대 영역에서 2024년을 빛낸 기업을 선정했다. 액추에이터 부문에서 AUMA Group이 방폭 국제 인증, 높은 SIL 기능 및 극한 기후 조건 맞춤형 제품으로 수상했다. 높은 에너지 효율성 제품을 자랑하는 KSB 사에서 최고의 씰 상을 받았고, 자동화 부문은 METRUS 사가 고품질 솔루션을 통해 수상했다. 최고의 밸브 영예는 글로벌 시장 선도기업인 에머슨(Emerson) 사에게 돌아갔다.
전 세계적인 숙련공 부족 현상 타계를 위한 ‘하이포텐셜 데이즈’도 큰 주목을 받았다. 해당 행사는 젊은 인재들과 기업을 잇는 가교 역할을 수행했다.
동시 개최된 밸브월드컨퍼런스 행사에 400명 이상이 참가해 디지털화, 보안, 신소재 등 핵심 이슈에 대한 워크샵과 패널토론이 활발히 이뤄졌다.
재방문 의사 90% 이상, 밸브산업 필수 플랫폼 증명
밸브 전시회는 해외 참관객 비중이 70%에 달하는 국제 전시회로서 올해 행사에 이탈리아, 영국, 프랑스, 오스트리아, 스위스, 베네룩스, 튀르키예, 이집트, 스페인, 인도, 미국, 일본, 중국 등 세계 각국 구매력 있는 바이어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국내에서도 트렌드 및 기술 파악을 위해 원자력 등 플랜트 관련 기관, 자동차 부품 제조사, 건설 등 응용분야를 비롯해 밸브 및 엑추에이터 제조사에서 다수 참관했다.
Valve World Expo 2024 방문객의 90% 이상이 2년 후 재방문 의사를 밝혔다. 차기 전시회는 2026년 12월 1일부터 3일(현지시간)까지 개최될 예정이다. 2026년 전시회 참가사 등록은 현재 진행 중이다. 올해 참가사의 경우 25년 1월 31일(금)까지 등록 시 기존 자리 선점과 같은 재등록혜택을 받을 수 있다. 자세한 문의는 공식 한국대표부 라인메쎄를 통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