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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부, 대기업-벤처·스타트업 도약 계기 마련한다
임찬웅 기자 | 2024-08-26 15:57:34

중기부가 ‘딥테크 벨류업 프로그램’을 통해 대기업-스타트업 협력의 장을 열었다 / 사진. 중소벤처기업부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는 지난 8월 21일(수) 서울 코엑스에서 국내 주요 대기업과 스타트업 및 지원기관 관계자 등 1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다양한 지원 수단을 통한 성과 창출(Hybrid Tools & Outcome) 중심의 새로운 개방형 혁신 프로그램인 ‘딥테크 밸류업(Deep Tech Value-Up) 프로그램’의 시작을 알리는 자리를 가졌다.


딥테크 밸류업 프로그램은 중기부가 육성 중인 최상위 벤처기업·스타트업과 글로벌 대기업이 함께 개방형 혁신(Open Innovation)을 추진하되, 상생을 넘어 철저히 양측 기업에게 실질적 이익으로 귀결되도록 하기 위한 고도화된 프로그램이다.


새롭게 시작하는 딥테크 밸류업 프로그램은 기존 개방형 혁신 프로그램과 다음과 같은 점에서 차별화된다.


첫째, 국내 최고 수준의 기술 벤처기업·스타트업과 경영진 수준에서 개방형 혁신을 추진하고 있는 글로벌 대기업이 협업한다. 기존 개방형 혁신은 실무 차원의 개념 검증(Proof of Concept) 중심으로 추진됐으나, 신규 프로그램은 경영진 수준에서 벤처기업·스타트업과 협업이 추진됨에 따라 상호 기업 전략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성과 창출을 목표로 진행한다. 


둘째, 개방형 혁신 과정에서 발생하는 기업 양측의 시간·비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번거로운 절차는 과감히 생략하고 간소화한다. 신규 프로그램에서는 벤처기업·스타트업 기업 정보(DB)에서 대기업 협업 수요 조건 및 선발 기준에 맞춰 전문가 합의제 추천으로 선발·진행한다. 결과적으로 대기업에는 협업 수요를 반영한 50여 개의 압축된 벤처기업·스타트업 리스트가 제공되고, 벤처기업·스타트업은 선발 및 정보제공 동의 표시만으로 사업 참여가 가능하다.


셋째, 딥테크 밸류업 프로그램의 대상이 되는 벤처기업·스타트업 군(群)을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최신 기업 정보(DB)로 자동 관리한다. 동 프로그램의 대상은 중기부가 지원하는 최고 수준의 테크 기반 창업·벤처·R&D 프로그램에 선정된 벤처기업·스타트업과 지방중기청이 추천하는 기업으로 총 4,000개 사 내외이다. 특히, 선발된 기업에 대해서는 기업 지원 경험이 풍부한 창조경제혁신센터의 전담 관리자가 밀착 지원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동 프로그램에 선발된 벤처기업·스타트업에 중기부 지원과 함께 협업 대기업이 제공하는 보육공간, 사업화, 후속 투자 추천 등도 같이 지원할 계획이다.


중기부 오영주 장관은 “새로운 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고도화된 개방형 혁신 프로그램을 마련해 선제적으로 기업에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중기부가 보육하는 가장 역량 있는 딥테크 벤처기업·스타트업이 개방형 혁신 과정에서 자신들의 성장 전략에 집중할 수 있도록 딥테크 밸류업 프로그램으로 벤처기업·스타트업의 추가 성장의 모멘텀을 마련하는 데 집중하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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