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뉴스
[인터뷰] 고속프레스·너클프레스 강자 '아리프레스', 축적된 경험과 기술력으로 승부!
문정희 기자 | 2024-03-25 15:09:58

아리프레스는 고속프레스 및 너클프레스를 비롯해 Servo Press, Impact Press, Double Action Cupping Press 등 주문 제작 프레스를 전문으로 하는 기술 강소기업이다. 아리프레스는 오는 4월 1일(월)부터 5일(금)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되는 SIMTOS 2024(2전시장 10홀, 10F900)에 참가해 ‘자동차용 열교환기 오프셋 핀(Offset Fin) 생산라인’을 선보인다. 

 

아리프레스 김정섭 대표 / 사진. 여기에

 

오프셋 핀 생산라인 공개… 전기차 산업 공략! 
고속프레스 및 너클프레스 제작 전문기업 아리프레스가 ‘자동차용 열교환기 오프셋 핀 생산라인’을 개발했다. 
차량의 방열 역할을 하는 열교환기는 교환 소자 부분이 오프셋 핀 구조로 되어 있다. 아리프레스는 너클프레스를 이용해 오프셋 핀 생산을 기존보다 2~3배 향상시킬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해 이번 SIMTOS 2024에서 공개한다. 

 

너클프레스로 생산된 열교환기 오프셋 핀(Offset Fin)


아리프레스 김정섭 대표는 “언코일러(Uncoiler)에 걸린 원소재가 루프를 타고 피딩 장치를 거쳐 프레스에 투입되면 너클프레스가 타발 성형하는 시스템으로, 타 업체에서는 2열로 생산하지만 당사는 3열로 생산할 수 있는 금형을 자체 개발해 생산성을 현저히 높였다. 너클프레스는 AKJ Series 60톤으로, 분당 200~250회까지도 가능하며 금형에 적합하도록 최적화시켰다. 이번 전시회에서 직접 제작한 금형으로 오프셋 핀 생산 풀 라인을 세팅해서 직접 시연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아리프레스가 개발한 오프셋 핀 생산라인은 뛰어난 성능, 고품질, 높은 생산성 등의 장점으로 전기차 분야에서 각광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싱글 너클프레스 / 사진. 아리프레스

 

고객 만족 실현하는 프레스 제품 
올해 15년차를 맞이한 아리프레스는 고속프레스 원조인 CS사에서 30여년간 기술개발, 생산조립, A/S, 영업 등을 담당한 전문 엔지니어들로 구성되어 한층 더 향상된 고성능 고속프레스를 생산하고 있다. 


동사는 고속 회전으로 생산성 향상을 실현한 초고속정밀프레스인 H형 프레스(AUH-H Series, ABH-Series)를 비롯해 실용성을 중시한 고속정밀프레스인 C형 프레스(AOH Series, AUG Series) 등 고성능, 고강도, 고정도의 제품을 개발하며 고속프레스 시장에서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H형 고속프레스 / 사진. 아리프레스

C형 고속프레스 / 사진. 아리프레스


아리프레스 하면 너클프레스도 빼놓을 수 없는 아이템이다. 너클프레스는 고정밀도와 높은 내구성을 갖춘 주물프레임으로 제작함으로써 진동흡수와 정밀도를 정확하게 유지시켜줄 뿐만 아니라 이를 통해 생산성 또한 30% 이상 높였다. 또한 무소음·무진동으로 정숙성을 자랑하며 플런저 가이드, 8면 기브 가이드를 채택한 것이 특징이다.


김정섭 대표는 “아리프레스는 자동차 부품, 반도체 부품, 기타 산업기계에 적용되는 부품들을 생산할 수 있는 고속프레스와, 휴대폰 카메라 렌즈 등 정밀하고 복잡한 구조로 된 부품들을 생산하는 너클프레스를 모두 개발하며 고객 만족을 실현하고 있다”고 전했다. 

 

더블 너클프레스 / 사진. 아리프레스

 

기술 집약적 기업 ‘아리프레스’ 
최근 국내 산업기계 시장은 침체 분위기다. 대기업의 국내 투자 저조 및 해외 생산 확대, 전방산업 침체, 러-우크라 전쟁, 원자재 가격 상승, 임금 인상, 고금리 등 복합적인 요인으로 경기가 다운돼 있는 가운데, 업계에서는 “코로나19 때보다 경기가 더 어렵다”라고 할 정도로 힘든 상황이라고 토로한다. 


이러한 상황에서도 아리프레스는 제품 개발에 대한 투자를 이어나가고 있다. 김정섭 대표는 “지금까지 버텨올 수 있었던 원동력이 바로 끊임없이 제품을 개발했기 때문”이라며 “일례로 일본 기업으로부터 의뢰받아 대한민국 최초로 알루미늄 캔을 성형하는 프레스를 개발했는데, 한국 식품 대기업 담당자가 일본에서 그 시스템을 보고 수소문해 당사한테 연락한 적이 있다. 지금까지 축적해온 기술력과 경험, 노하우가 있었기에 새로운 제품도 개발할 수 있었고, 이게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이라고 언급했다.    

저작권자 @ 여기에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