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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에이원테크팩(A-one Tech Pack), 단프라 박스 설계(개발)부터 양산까지 'Non-STOP 서비스'
정대상 기자 | 2023-01-19 11:42:31

에이원테크팩은 단프라(PP골판지) 박스를 생산하는 업체로서 고객 요청에 따른 박스 개발부터 원재료가 되는 단프라 시트 압출성형, 샘플,목형 개발 및 프레스, 조립가공에 이르는 전 공정을 자체적으로 수행하는 단프라 박스 전문 기업이다. 자체적으로 개발실이 있어 설계 및 샘플 제작을 위한 소프트웨어와 설비를 갖춤으로써 고객사의 다양한 요구에 대응해 맞춤형 단프라 박스를 제안한다. 최근에는 이차전지 배터리 로봇 자동화 라인 등 자동화 라인에 스펙화 작업을 완료하고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이에 본지에서는 에이원테크팩의 경쟁력을 취재했다. 

 

에이원테크팩 지창호 대표 / 사진. 여기에

 

단프라 박스 일관 생산 체제 구축
종이 골판지를 뜻하는 단(DAN)보루(段ボール)와 프라스틱(PLASTIC, 플라스틱)의 합성어인 ‘단프라(DANPLA)’는 PP수지를 고도의 압출성형 기술에 의해 생산되는 중공구조(골판지) 형태의 플라스틱(PP) 골판지를 일컫는다. 이삿짐 박스 소재로도 쓰이며 익숙한 단프라(PP골판지) 시트는 무독성 친환경 소재로, 다양한 색상으로 생산 가능하다. 차음효과 및 단열성, 내습성, 내약품성, 내충격성이 우수하고, 또한 가볍고 내구성이 강하면서도 가공성이 뛰어나 고가의 금형을 제작하지 않고도 다양한 형태로 재사용이 가능한 박스를 저렴한 비용에 개발 및 제작할 수 있다.  

 

단프라 시트는 종이 골판지보다 튼튼하면서도 가공성이 우수하다. / 사진. 여기에


단프라 박스는 모든 산업현장은 물론 관공서등 공공분야, 일상 가정에 이르기까지 모든 곳에서 사용하는 만큼 여러 가지 색상과 형태로 제작된다. 일부 기성품으로 판매되는 박스도 있지만 전반적으로 고객의 요구사항에 따라 주문식 제작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경쟁력 있는 단프라 박스 제조회사가 되려면 우선 고객의 요건을 충족할 수 있도록 탁월한 아이디어를 통한 샘플개발(설계) 능력이 있어야 하고, 여기에 고품질 제품을 가격경쟁력 있게 양산할 수 있는 생산 능력까지 모두 보유해야 한다.


1997년 창업한 에이원테크팩은 제품 개발을 위한 설계 능력과 생산 역량을 모두 보유한 단프라 박스 생산 전문 기업으로서, 단프라 시트 압출성형부터 박스 디자인 설계, 완제품 조립에 이르기까지 단프라 박스 제조 전 공정을 내재화하면서 경쟁 우위를 확보하고 있다. 

 

에이원테크팩은 단프라 박스의 원재료(소재)인 시트(원단)를 직접 압출성형 한다. / 사진. 여기에


에이원테크팩 지창호 대표는 “에이원테크팩은 30년 이상 다수의 고객을 응대하며 축적해온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모든 산업의 제품 및 부품을 안전하고 용이하게 포장 및 적재, 운송 할 수 있는 박스와 자재에 대한 포괄적인 상담과 개발, 생산, 납품이 가능한 토털 패킹 솔루션 매니지먼트로서, 디스플레이, 탄탄한 생산 설비와 특허 기술로 고객들이 만족할 수 있는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사진. 여기에

 

풍부한 레퍼런스로 개발력 검증받아
지창호 대표는 에이원테크팩의 가장 핵심적인 경쟁력에 대해 두말없이 ‘개발력’을 꼽았다. 양질의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선 설비 경쟁력이 기본이라면, 독자적인 아이디어를 완성품으로 구현해내는 개발력은 타사와 차별화를 실현하는 결정적 요인이라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지창호 대표는 “실질적으로 단프라 박스 제조사의 성패는 시트(소재)를 활용해 어떤 형태의 패킹 솔루션을 개발하느냐에 달려 있다. 단프라 시트를 활용해 남들과 다르게 독특하면서도 안전하고 깔끔하게 제품을 보관할 수 있는 샘플 개발 능력에서 단프라 박스 제조사의 경쟁 우위가 결정된다.”라며 “특히 고객사 맞춤 사양의 단프라 박스 제조는 더 높은 수준의 개발 능력을 요구한다. 이런 측면에서 에이원테크팩은 경쟁사에 비해 우수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제품 설계 및 샘플 제작 공정 / 사진. 여기에
 

에이원테크팩의 단프라 박스 개발력은 그간 축적해온 레퍼런스를 통해 엿볼 수 있다. 국내 굴지의 디스플레이 제조사부터 차세대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는 전기차 및 드론 분야에 이르기까지, 다수의 기업에서 동사의 단프라 박스를 표준으로 채용하고 있다. 

 

설계 및 샘플 테스트를 완료한 제품을 대량으로 양산하는 목형 프레스 공정 / 사진. 여기에


지창호 대표는 “정해진 규격의 박스에 고객사가 요구하는 적재 수량을 용이하게 적재하려면 더 높은 수준의 박스 디자인 개발 능력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에이원테크팩은 다양한 첨단산업과 기간산업 분야 고객들의 요구조건을 반영한 단프라 박스를 개발해 공급하고 있다. 표준화된 규격의 박스를 사용해야 하는 첨단자동화 라인의 경우 에이원테크팩에서 개발한 단프라 박스를 스펙으로 지정해 사용하는 곳도 있다. 또한 정전기에 취약한 반도체 및 전자 부품등을 원활하게 적재 및 운송할 수 있는 전기적 성질을 지닌 도전성(Conductiv) 박스 등 특수한 기능성 박스도 개발, 공급한다. 

 

정전기를 방지할 수 있는 도전성 단프라 시트 / 사진. 여기에

 

전기차 부품 시장서 업계 표준 선도
2021년부터 국내 완성차 업체들이 전기차 생산을 시작하면서 내연기관의 자동차 개발을 줄이거나 단종을 지양하고 다양한 전기차 개발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에이원테크팩은 이미 6~7년 전부터 선제적으로 베터리 및 전기차 부품관련 업체들과 협업해 공정에 적합한 단프라 박스 개발을 추진해왔으며, 전기차 양산 시작 및 시장 확산에 힘입어 2021년부터 본격적으로 제품을 공급하는 상황이다.

 

배터리 보관용 단프라 박스 / 사진. 여기에


지창호 대표는 “배터리 및 모듈화 부품 등 전기차 생산 공정에 필요한 단프라 박스의 개발 및 수요가 증가하면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엔드유저의 까다로운 요구를 반영해 새롭게 디자인한 에이원테크팩의 단프라 박스는 이제 막 개화하기 시작한 이 시장에서 업계의 표준으로 자리잡고 있다.”라며 “완성차 메이커의 지속적인 신규 전기차 모델 출시 및 양산 설비 증설이 예상됨에 따라 향후 관련 부품등을 적재할 수 있는 단프라 박스 개발도 이미 진행 중이거나 완료된 상황으로, 이에 따라 2023년에도 성장세를 이어나갈 것으로 전망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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