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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s Vision] (주)아이알로봇 박홍서 대표이사 "리니어 서보 액추에이터 초소형화 실현"
김용준 기자 | 2022-06-28 10:13:17

국내 액츄에이터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해가고 있는 로봇 부품 전문 기업 아이알로봇(이하 아이알로봇)은 지속 가능한 자동화 시장의 니즈를 파악해 소형 리니어 서보 액츄에이터를 생산 및 공급하고 있다. 최근 동사는 자동화 트렌드에 입각한 기능을 보편화하는데 성공했으며, 이에 따라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지속적인 매출 신장에 성공하며, 업계에서 주목할 만한 기업으로 주목 받고 있다. 본지에서는 아이알로봇의 성장 비결을 전한다. 

 

(주)아이알로봇 박홍서 대표이사(사진. 아이알로봇)

 

아케이드 게임분야 서비스 로봇 개발사로 출범해 신사업의 일환으로 로봇 제조 산업계에 뛰어든 (주)아이알로봇(이하 아이알로봇)이 소형화, 경량화에 입각한 리니어 서보 액츄에이터 MightyZAP 12Lf/12Lb 시리즈를 제안하며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제반 기기와 시스템이 연결이 되고, 각 산업현장의 말단까지 자동화, 네트워크화하려는 산업 기류에 부합하는 맞춤형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아이알로봇은 소형화된 스마트 리니어 서보 액츄에이터를 의료기기, 실험분석장비, 자동화 장비, UAV, 로봇, 무인화 설비 산업 등에 공급하며, 국내 로봇 부품 제조사로서의 역량을 집중하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신제품들을 공개, 다양한 레퍼런스를 축적하고 있다.  
박홍서 대표이사는 “리니어 서보 액츄에이터 시장은 주로 중대형 사이즈 제품을 공급하는 업체들이 대부분의 마케쉐어를 점유하고 있으며 경쟁도 치열하다. 반면 소형 사이즈의 액츄에이터는 성능이 산업표준에 미치지 못하는 저가 제품과 군수용처럼 전문시장 용도로만 공급돼 소량 생산되는 초고가 제품으로 양분돼 있는 경향이 있다는 것을 파악하게 되면서, 소형 제품에 대한 수요가 있다는 판단 하에 액츄에이터 시장에 진입하게 됐다.”라며 진출 경위를 밝혔다. 

 

고객 만족 실현 위한 트렌드 갖춰
아이알로봇은 리니어 서보 액츄에이터의 ‘초소형화’와 ‘스마트화’를 통한 고객 만족 실현을 핵심 철학으로 한다. 가령 기업이 회전형 모터를 구매해, 선형 운동을 제어할 수 있는 설비를 구성한다고 가정하면, 고객입장에서는 모터, 기구물, 드라이브 회로 등으로 부피도 커지고, 힘의 손실에 따라 기능구현도 쉽지 않으며, 특히, 설비의 공간이 협소할 경우 이러한 문제는 더 큰 제약을 만들게 된다. 이 같은 상황에서 아이알로봇이 제안하는 마이크로 리니어 서보 액츄에이터는 장비 혁신의 새로운 기회를 제공한다. 동사는 성인 손가락 두 세 마디 정도의 초소형 사이즈 리니어 서보 액츄에이터를 구현하는 데에 성공했으며, 이러한 작은 규격 내에도 드라이브 회로와 코어리스 타입의 12VDC모터, 기어박스, 위치인식 센서 등을 내장하며, 스마트한 서보 기능을 확보, 공간 효율 개선과 설계 간소화를 실현했다.

 

12Lf 시리즈(사진. (주)아이알로봇)


박홍서 대표이사는 “30㎜의 제품부터 40, 53, 90㎜ 스트로크를 만족하는 초소형 제품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는데, 동일 제품에서도 각기 다른 기어비를 통해 다양한 힘과 속도의 조합을 제공, 차별화 전략을 실현하고 있다”라며 “고객사의 PLC, PC, 임베디드 시스템 등과 같은 제어기로부터 명령을 받아 RS-485 또는 TTL통신을 통해 위치, 속도, 전류 제어가 가능하며 현재 전류와 위치값에 대한 피드백을 수신할 수 있는 스마트 시스템을 탑재했다”라고 전했다. 


이외에도 아이알로봇은 드라이브 회로와 포지션 센서를 제외하고, 리미트 스위치를 내부에 장착해 포지션의 큰 가변없이 2점간 단순 위치제어를 하는 ‘리미트 스위치’ 제품군도 보유하고 있으며, 향후에는 리미트 스위치 대신 포지션 센서를 채용해 사용자가 직접 모터와 위치센서를 제어하는 고급사용자용 ‘피드백’ 제품군도 출시할 방침이다.

 

자동화 편의 시스템 탑재
최근 액츄에이터 시장의 트렌드는 산업용 표준에 맞는 통신 시스템의 구축과 전동 동력원의 다양화를 통한 옵션의 다양화라고 할 수 있다. 적절한 네트워크의 관리를 통해 실시간으로 상황을 진단·분석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일련의 과정은 이제 지속 가능한 액츄에이팅 솔루션의 필수항목으로 자리 잡았으며, 이러한 프로세스는 자연스레 생산성과도 직결되고 있다. 이에 더해 모터의 기술 혁신이 이뤄지게 되면서 단순 DC모터에서만 추구하는 가능성을 더욱 다양한 라인업으로 확장하고 있다. 현재 아이알로봇은 이러한 시장의 니즈에 즉각 대응하기 위해 산업용 통신 표준에 부합하는 MODBUS RTU와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오픈 프로토콜을 제공하고 있으며, 향후에는 CAN통신 등을 추가 제공해 다양화를 실현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고객사가 편리하게 장비를 컨트롤할 수 있도록 C++, C#, Java, LabView, Python, Raspberry Pi, Arduino 등 다양한 코딩언어에 대한 라이브러리를 제공하고 있으며, 앞서 언급한 서보 액츄에이터의 동력원을 BLDC 타입의 모터로 적용할 수 있도록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PC 소프트웨어 mightyZAP Manager(사진. (주)아이알로봇)

 

해외 진출 기반 마련
현재 아이알로봇은 국내외 소형 액츄에이터 시장에서 브랜드 가치를 재고하기 위해 국내외서 개최되는 다양한 전시회와 쇼룸에 참가하며, 저변을 확장해가고 있다. 동사는 코로나19의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국내외서 다양한 전시회가 개최됨에 따라, 지난 5월 SIMTOS 2022에 참가해 자사의 장비를 선보였으며, 이에 따라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는 후문이다.


박홍서 대표이사는 “많은 참관객들이 부스에 방문해 제품의 규격과 그 체적에서 출력되는 힘, 속도, 통신 프로토콜 등의 기능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라며 “앞으로도 마이크로 리니어 액츄에이터에 관한 기술력을 증진시켜 신제품 출시에 매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아이알로봇은 지난 5년간 연평균 30% 이상의 의미있는 성장률을 기록하는 등 국내외 액츄에이터 시장에서의 가능성을 점차 높여가고 있는 상황이며, 특히 매출의 절반이 수출로 이어지는 등 해외에서도 기술적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이러한 수출 성과에 박홍서 대표이사는 시장 트렌드를 빠르게 받아들이는 국가적 문화가 존재하기 때문이라고 겸손함을 내비쳤다. 

 

표준 악세서리(사진. (주)아이알로봇)


그는 “현재 미국, 이스라엘, 스위스, 독일 등의 수출 루트를 확보하고 있는데, 이는 산업분야의 혁신활동이 빈번하게 일어나는 나라일수록 새로운 기술 솔루션을 받아들이는데 조금 더 적극적인 것 아닐까 하는 생각이다. 현재는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판매를 활성화하기 위해 현지 판매사무소도 운영하고 있고, 앞으로도 산업 거점 국가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보고 싶다”라며 “단순 이익창출이 아닌 우리의 작은 기술이 국가와 사회가 발전하는데 조금이라도 이바지할 수 있었으면 한다. 당사 제품이 있음으로 해서, 기존에는 존재하지 않던 새로운 서비스를 고객사가 창출해낼 때 가장 뿌듯하고, 이에 대한 어떤 종류의 작은 소명의식도 갖출 수 있었다. 더 작고, 더 스마트한 마이크로 리니어 액츄에이터 전문제조사로 거듭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소명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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