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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한전, 전력데이터 기반의 에너지 절약 솔루션 개발한다
김용준 기자 | 2021-07-29 14:32:41

LG전자와 한국전력공사가 에너지 효율 향상 시스템 개발에 손을 잡았다(사진. LG전자).

 

LG전자와 한국전력공사(이하 한전)가 전력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에너지 효율 향상 시스템을 개발한다. 

 

양사는 비대면 화상회의를 통해 ‘전력데이터 및 AI 기반 고객체감형 홈에너지 서비스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양사는 효율적으로 에너지를 사용할 수 있도록 전력데이터 기반의 서비스를 개발하고 발굴하는데 협력한다. 

 

LG전자는 이르면 올 하반기 LG 씽큐(LG ThinQ) 앱에서 통합 에너지 모니터링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LG 씽큐는 가전제품이 항상 최적의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가전관리 앱으로 이를 통해  가전제품의 에너지 사용량, 전기 요금, 에너지 절약방법 등 다양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이 서비스를 기반으로 LG전자는 한전이 제공하는 전력데이터를 활용해 정확한 정보를 고객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고객이 전력데이터 기반의 에너지 모니터링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한국전력의 지능형 원격검침장치(Advanced Metering Infrastructure AMI) 전력량계를 설치하고 LG 씽큐 앱에서 한국전력이 운영하는 에너지마켓플레이스(EN:TER)의 고객정보를 등록하면 된다.

 

또 LG전자는 에너지저장장치(Energy Storage System, ESS)와 에너지관리 관련 기술에 한전의 전력데이터, 전력계통 연계 등을 활용할 계획이다. 에너지저장 상태를 확인하고 에너지관리를 최적화할 수 있는 빅데이터 기반의 서비스를 발굴해 전기요금을 절감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양사는 중장기 관점에서 전기차 충전을 보다 편리하게 할 수 있는 서비스를 발굴하기 위해서도 협력한다. LG전자의 전기차 충전관리솔루션과 한국전력의 전기차 충전기 데이터를 이용해 실시간으로 충전기 작동현황, 충전상태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를 발굴할 예정이다.

 

LG전자 CTO부문 선행R&BD센터장 이상용 전무는 “LG전자와 한국전력이 전력 사용의 효율성을 높이는 데 뜻을 같이 해 협력했다”라며 “고객과 함께 실천할 수 있는 서비스를 바탕으로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그린 비지니스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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