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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플라스틱, 차이나플러스 2021 참가해 전기·수소차 핵심 소재 솔루션 공개
김용준 기자 | 2021-04-14 18:02:00

(사진. 코오롱플라스틱)

 

코오롱플라스틱이 아시아 최대 플라스틱 및 고무 산업 전시회 ‘차이나플라스(CHINAPLAS) 2021'에 참가해 친환경 폴리옥시메틸렌(POM·Polyoxy methylene)을 비롯해 전기차 및 수소차 향 핵심 소재의 솔루션을 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동사는 이번 전시회에서 배터리 모듈용 소재, 고전압 충전이 가능한 고성능 소재 등 전기차의 핵심부품들과 전기차 경량화를 위한 솔루션을 선보였다. 특히 금속을 대체하는 강한 특수 소재로 자동차 계기판 부분을 지탱하는 전기차용 카울 크로스빔(Cowl cross beam)을 구현해 전시 중으로 화재 위험에 대응할 수 있는 특수 난연 소재, 전기적 특성에 대응하는 절연 소재들도 소개됐다.

 

코오롱플라스틱은 미래 전기차가 기계 부품보다 전장부품의 구성이 늘어난다는 점을 감안, 전자제어장치(ECU·Electronic Control Unit)용 소재 개발에도 주력하고 있다.

 

현재 가상제품개발(VPD·Virtual Product Development) 프로그램을 통해 전기신호의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는 고속전송커넥터(High speed transmission connector)를 선보였고 향후 전장부품 분야에서 소재 영역을 넘어 선제적 기술솔루션을 제시해 나갈 예정이다.

 

코오롱플라스틱만의 기술력으로 개발한 특화된 제품들도 선보였다. 초고전압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는 소재, 고온다습한 환경에서도 변색이나 성능 저하가 거의 없는 내가수분해 소재가 대표적이다.

 

내가수분해 PBT 소재는 폴리에스터의 가수분해를 억제하는 컴파운드 기술을 통해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플라스틱의 물성이 오랜 시간 유지될 수 있도록 특화된 제품이다. 전기·전자 제품 또는 자동차용 커넥터 부품의 용도로 주로 공급하고 있다.

 

금속보다 높은 강성을 가지면서도 표면이 아름다운 유리섬유 고함량 소재와 도장공정이 필요 없고 친환경 트렌드에 부합하는 무도장 소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스페셜티 제품들이 소개됐다.

 

코오롱플라스틱의 POM는 충격에 강하고 마모가 적고 환경 유해 물질인 포름알데히드가 거의 방출되지 않는 세계 최고 수준의 저취(Low Odor·LO)특성이 장점이다.

 

POM는 내마모성뿐만 아니라 내화학성, 기계적 특성이 우수해 자동차, 전기·전자 분야의 기어나 롤러에 주로 적용된다. 자동차에는 범퍼 브래킷(Bumper bracket), 안전벨트 버튼(Safe belt anchor), 창문 구동장치(Window Regulator) 등에 사용된다.

 

가공 과정은 물론 완성제품에서도 유해 물질이 거의 방출되지 않는 친환경 POM은 자동차 및 가전 부품, 생활용품에 적용된 다양한 제품들로 전시회장을 장식했다.

 

코오롱플라스틱 방민수 대표는 “이번 전시를 통해 전기차 및 수소차 플랫폼용 부품 모듈에 적용된 소재 애플리케이션들과 경량화 소재, 친환경 소재 등 코오롱플라스틱의 기술력이 담긴 다양한 제품들을 알리고 있다”라며 “세계 최고의 생산기술로 엔지니어링플라스틱 제품을 지속적으로 공급 확대해 성장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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