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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뱅크벤처스, 배터리 스타트업 스탠다드에너지에 100억 원 투자
김용준 기자 | 2021-04-14 16:53:34

(사진. 스탠다드에너지)

 

소프트뱅크벤처스가 바나듐 이온 배터리를 개발한 스탠다드에너지에 100억 원을 투자했다고 14일 밝혔다. 스텐다드에너지는 KAIST와 MIT 연구진들로 구성된 기업으로 차세대 배터리 전문기업이다. 동사는 세계 최초의 바나듐 소재를 이용한 배터리를 개발하며 주목을 받았다.

 

바나듐은 리튬 이온 배터리와 달리 수급이 용이하며 발화 위험이 없고 용량이 크다는 장점을 갖는다. 바나듐 이온 배터리의 용도 중 하나인 ESS(에너지저장시스템) 배터리 시장은 현재 연간 9조원 규모에서 향후 5년 내 연간 40조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소프트뱅크벤처스 강동석 파트너는 “기존 ESS 시장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수요 대비 제품의 안전성 및 효율성 이슈로 공급이 제대로 이뤄지고 있지 못한 시장불균형 상태였다”라며 “스탠다드에너지는 새로운 방식의 ESS 설계 및 제조 역량을 통해 글로벌 ESS 시장의 새로운 표준을 만들어갈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했다.

 

스탠다드에너지 김부기 대표는 "전기를 안전하게 저장하고 수요공급에 따라 최적의 전력서비스 제공이 가능한 바나듐 이온 배터리는 전력시장의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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