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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2021년 용접업계 키워드 '확장성... 특수 용접기, 자동화 등 '영역 확장' 잰걸음
정대상 기자 | 2020-06-29 13:48:59


서웰 김영호 대표(사진. 여기에)

 

용접기 업계의 최근 트렌드는 확장성이다. 국내 주요 용접기 관계자들에 따르면 현재 용접기 메이커의 역량은 단순히 용접기만을 공급하는 단계를 지나 주변기기, 자동화 시스템까지 아우르는 방향으로 전개되고 있다고 한다.  

용접 솔루션 전문기업 ‘서웰’ 또한 이 같은 국내 용접 업계 변화에 발맞춰 용접 관련 유통·무역 및 제조를 아우르는 종합 용접 관련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면서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14년 8월 설립된 서웰은 지난 30년간 용접기 국산화를 통해 국내 용접기 시장을 개척해온 내쇼날시스템(주) 김영호 대표이사가 설립한 종합 용접솔루션 기업이다. 이 회사는 용접기 및 용접관련기기를 비롯해 각종 용접부품, 터닝롤러(Turning Roller), 포지셔너 턴테이블(Positioner Turntable), 파이프 로테이터(Pipe Rotator), 머니퓰레이터(Manipulator) 등 용접 자동화시스템까지 더욱 다양한 용접 관련제품 및 기술을 고객들에게 제안한다. 
서웰 김영호 대표는 “용접에 관련된 혁신적인 제품 및 기술로 글로벌 브랜드의 신기술·신제품을 국내에 소개하는 한편, 특수용접기, 레이저용접기 등을 OEM으로 생산, 공급하고 있다.”또한, “다각적인 사업 전개 및 향후 사업 확장을 위해 최근 유통·무역·제조 사업을 위한 제반 준비를 완료하고 본격적으로 서웰 브랜딩에 돌입했다”라고 전했다.


현재 서웰은 용접과 관련된 특수 용접기 및 관련 주변기기를 OEM으로 생산하여 고객들에게 공급하고 있다. 지난 30년간 축적해온 용접기 분야의 기술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최적의 제품을 설계하고, 제조기술력이 우수한 해외 파트너사를 통해 다양한 제품을 양산, 소비자에게 공급하고 있다. 

 

서웰 공장 전경(사진. 서웰)


서웰의 제품 라인업을 살펴보면 용접 작업의 효율성을 증대시킬 수 있는 용접 자동화 관련 제품들이 특히 눈에 띈다. 
동사의 용접 터닝롤러는 구동롤러를 통해 모재를 회전시켜주는 형태의 롤링장치 겸 용접 자동화기기로, CO2, MIG, TIG 등 모든 용접기에 적용할 수 있고, 속도가 일정해 자동 용접이 용이하며, 인버터 적용으로 속도 조절 또한 가능하다. 롤과 롤 간 거리 조정이 쉬워 모재의 직경이나 길이에 따라 세팅이 편리하기 때문에 탱크 제작을 위한 원주 용접이나 긴 파이프 플랜지 용접 등에 유용하다. 

 

터닝롤러(사진. 서웰)


탱크 용접 시 더 높은 자동화 기능을 활용하고 싶은 고객이라면 탱크 자동용접장치를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장비는 소재를 보조 장치에 올려두고 자동용접을 시작하면 실린더에 의해 모재가 고정되고, 미리 설정된 용접 조건으로 원주 용접이 실시되며, 용접 종료 후 자동으로 정지하는 자동화 장비이다. 


용접 모재의 포지션 변경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형태의 턴테이블 또한 서웰의 주요 제품 라인업이다. 동사의 턴테이블은 발판 스위치를 밟는 동안 테이블이 회전하는 직관적인 구동이 가능해 누구나 사용할 수 있다. 회전 속도와 정·역회전 방향 설정 또한 편리하게 설정이 가능하며, 이중 안전 스위치와 과전류 방지용 퓨즈를 장착해 안정성도 확보했다. 

 

턴테이블(사진. 서웰)


강관 용접이나 강관에 대해 플랜지를 용접하고자 하는 고객들을 위한 솔루션으로 파이프 로테이터도 라인업에 포함이 되어 있다. 파이프 로테이터는 롤러 부분에 파이프를 물린 상태에서 자동으로 용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용접 자동화 보조 장비로, 서웰은 적용 파이프 직경에 따라 다양한 라인업의 파이프 로테이터를 공급한다. Ø15~820까지 소형부터 대형 파이프에 대한 작업이 가능하며, 틸팅(Tilting) 안전핀을 부착함으로써 작업자의 안전을 확보하였다. 

 

파이프 로테이터(사진. 서웰)


한편, 서웰은 자사의 터닝롤러와 파이프 로테이터, 머니퓰레이터를 조합함으로써 파이프 외경의 직선 용접과 플랜지의 원주 용접을 하나의 기계로 작업할 수 있는 파이프 직선 원주 용접 장치 등 고도화된 용접 설비도 함께 공급하고 있다. 

 

2021년 대규모 용접 물류·유통거점 구축
김영호 대표는 서웰의 향후 비즈니스 전개 방향을 위한 핵심 키워드로 ‘확장성’을 꼽았다. 그는 서웰이라는 브랜드가 기존에 주력하던 용접 분야 외에 향후 차세대 신성장 산업이 될 수 있는 다각적인 분야에 대한 비즈니스까지 확대 전개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김영호 대표는 “오래전부터 글로벌 산업 박람회를 수차례 시찰하며 혁신 제품과 기술을 섭렵해 왔다. 올해 초부터 코로나19 사태로 국내외 산업 박람회가 전면 취소됐지만, 향후 글로벌 교류가 재개되면 더욱 다양한 산업 분야의 신기술을 서웰의 비즈니스 모델에 접목할 계획”이라며 “또한 오는 2021년까지 500평 규모의 신공장을 기존 공장과 인접한 지역에 완공함으로써 대규모 용접 물류·유통거점을 확보하고, 나아가 독보적인 국산 종합 용접 솔루션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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