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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 가공기계 업계, 틈새시장 터키를 주목하라
정대상 기자 | 2019-12-02 18:46:59

2018 터키 플라스틱 전시회에 참가한 국내 사출기 기업 LS엠트론(사진. LS엠트론)


터키플라스틱산업협회에 따르면 2018년 터키 플라스틱 가공기계 시장 규모는 연 9억4천만 달러였으나, 2019년에는 경기 부진의 여파로 6억 달러 수준으로 축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터키는 2018년 4분기 이후 3분기 연속 역성장으로 인해 기업 투자심리가 위축된 상태로, 플라스틱 가공기계를 비롯한 대다수의 기계시장이 침체 중이다. 
그러나 자동차, 백색가전 등 제조업 및 건설업에서의 플라스틱 수요로 터키 내에서는 연 340억 달러(2018년) 수준의 플라스틱이 생산 중이며, 플라스틱 가공기계 수요는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추세이다. 경기침체로 플라스틱 가공기계 시장이 일시 침체됐으나, 경기회복이 본격화되는 2020년에는 플라스틱 가공기계 시장 역시 회복세에 접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사출성형기와 압출성형기는 터키에서 판매되는 플라스틱 가공기계 중 각각 22%와 18%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터키는 2019년 기준 사출성형기의 93%, 압출성형기의 87%, 취입성형기의 87%를 해외에서 수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생산수량을 살펴보면 2019년도 상반기 기준 터키 자국에서 생산한 사출성형기가 4,824대, 수입이 63,616대로 약 7:93의 비율을 보였고, 압출성형기는 터키 자국 생산 4,797대, 수입 31,532대로 약 13:87의 비율을 나타냈다. 


터키의 전체 플라스틱 가공기계 수입 시장은 중국과 독일, 이탈리아가 시장의 6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한국산 기계는 약 2%의 수입 점유율을 기록 중이며 터키 수입국 중 9위를 차지했다. 반면 사출성형기와 압출성형기 분야로 한정하면 한국산 제품의 선호도는 보다 높아진다. 터키에서 수입하고 있는 한국산 사출성형기는 약 497만 7천 달러 수준으로, 38.99%의 점유율을 보였고, 압출성형기는 379만 8천 달러 수준으로 29.76%의 점유율을 나타냈다.


연간 9억 달러 내외였던 터키 플라스틱 가공기계 시장이 2019년 경기 부진의 여파로 6억 달러 수준까지 수축될 전망이다. 그러나 오는 2020년도에는 경기회복과 함께 시장이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한국 플라스틱 가공기계 기업들은 터키 시장에 대한 관심을 지속할 필요가 있다. 


한편 KOTRA 김우현 터키 이스탄불무역관은 터키 플라스틱 가공기계 시장 유통 현황에 대해 “터키 플라스틱 생산업체는 업체 규모에 따라 플라스틱 가공기계를 직접 구매하거나 현지 유통업체를 통해 구매하고 있다. 특히 대규모 플라스틱 제조업체의 경우 구매결정권자와 제품 생산 엔지니어가 함께 기계 제조업체를 직접 방문해 주문제작하는 경우도 많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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