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뉴스
현대자동차·기아, 고용노동부와 ‘자동차산업 상생협력 확산 협약’ 체결
김용준 기자 | 2024-04-26 15:58:00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고용노동부와 ‘자동차산업 상생협력 확산 협약’을 체결했다. / 사진. 현대자동차그룹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지난 4월 25일(목) ‘KIA 360’에서 고용노동부와 ‘자동차산업 상생협력 확산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현대자동차·기아는 이번 협약을 통해 2·3차 협력사를 대상으로 ▲인력양성 ▲복리후생 ▲산업안전 등 근로조건 개선을 위해 120여억 원 규모의 특화사업을 신설해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현대자동차·기아는 신규 근로자를 대상으로 2년 이상 근무 시 근속 장려지원금을 지급한다. 이는 근로자들에게 안정적인 임금을 보장해 장기근속을 유도하고 2·3차 협력사의 인력난 해소에 도움을 주어 회사와 직원이 상생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함이다.

 

또한 현대자동차·기아는 청년 구직자들에게 직무 교육을 실시하고 2·3차 협력사 인턴십과 정규직 전환을 지원해 사회에 첫 걸음을 내딛을 수 있도록 기여할 계획이다.

 

현대자동차·기아는 협력사의 사무실, 화장실, 휴게실 등 근로환경을 개선하고 명절·휴가 비용을 지급하는 등 맞춤형 복지 프로그램도 실시한다.

 

더불어 협력사 직원 자녀들에게 양질의 교육환경을 제공하고 정주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협력사 공동어린이집’을 협력사 밀집 지역에 시범 운영한다. 

 

현대자동차·기아는 산업안전 분야 관련해서도 ▲노후설비, 위험공정 개선 ▲산업안전 교육 및 컨설팅 사업 ▲산재 예방 스마트 안전장비 도입 보조금 등 다양하게 지원한다.

 

뿐만 아니라 지난 2022년 현대자동차그룹이 설립한 산업안전 전문 비영리공익재단 ‘산업안전상생재단’과 2·3차 협력사의 안전한 작업 환경 구축 및 안전 역량 향상을 위해 협업에 나선다.

 

아울러 현대자동차·기아는 1·2차 협력사를 대상으로 4,200억 원 규모로 시행하고 있는 ▲원자재가 연동제, 대출이자 및 대출보증 지원 등 금융지원과 ▲스마트공장 구축, 사업다각화 컨설팅, 연구개발 기금 지원 등 경쟁력 강화지원 프로그램의 지원 대상도 3차 협력사까지 넓힐 예정이다.

 

앞서 현대자동차·기아는 지난해 11월 ‘자동차산업 상생협력을 위한 공동선언식’을 개최한 이후 정부, 전문가, 협력사 대표가 참여하는 상생협의체를 구성하고 약 5개월간 협력사의 전문성과 생산성을 제고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왔다.

 

상생협의체는 협력사 현장방문 및 노사 간담회, 협력사 세미나를 통해 모아진 현장 의견을 토대로 협력사 경쟁력 제고에 도움이 될 과제를 발굴해 이번 협약에 담았다.

 

현대자동차·기아는 고용노동부, 전문가, 협력사와 함께 상생협의체를 지속 운영하고 이행상황을 평가해 나갈 계획이다.

저작권자 @ 여기에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