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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현대전기기계공업(주), 사출, 압출 모두를 아우르는 성형 자동화 시스템 기술력!
문정희 기자 | 2024-03-25 16:28:40

플라스틱 사출·압출 성형 자동화 시스템 전문 기업 현대전기기계공업(주)이 최근 신제품 ‘미니허니콤제습기’를 개발해 주목을 받고 있다. 기존에 수입에만 의존하고 있던 소형제습기를 현대전기기계공업(주)이 국산화하면서 고품질 대비 저렴한 가격으로 제품을 공급받을 수 있다는 소식에 고객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현대전기기계공업(주)의 미니허니콤제습기는 오는 4월에 열리는 우진플라임 ‘IN-HOUSE 2024’에서 처음 공개될 예정이다. 

 

현대전기기계공업(주) 오병섭 대표이사 / 사진. 여기에

 

제품 고도화 위한 기술 개발 
전 세계적 흐름인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강화에 따라 플라스틱 업계에서도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 및 친환경 관련 기술의 연구개발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특히 플라스틱 관련 기계 업체들은 생산 효율화를 위한 최적 설계 및 탄소중립을 위한 생산과정의 간소화를 실현하고 있으며, 친환경 소재와 그 소재를 이용한 성형, 그리고 자원순환 생태계를 위한 리사이클링 기술까지 선보이면서 세계적인 흐름에 동참하고 있다. 


플라스틱 사출·압출 성형 자동화 시스템 전문 기업 현대전기기계공업(주)(이하 현대전기기계공업)은 1989년 설립 이후 지금까지 플라스틱 주변기기 생산은 물론 설계, 시공에서 사후관리까지 꾸준한 연구개발과 철저한 품질관리로 플라스틱 산업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해왔다. 


특히 동사는 그간 쌓아온 노하우에만 의존하지 않고, 한 발 더 나아가 새로운 공정 시스템을 개발해 업계의 트렌드를 선도하며 끊임없이 발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고정밀도를 요구하는 고도화·전문화를 위한 제품 개발에 노력하고 있으며 분진제거장치, 파우더 피더 등 친환경 관련 기술까지 선보이면서 영역을 점차 넓히고 있다. 

 

사출기 위에 직접 부착하는 미니허니콤제습기 출시! 
최근 현대전기기계공업이 소형 정밀 제습에 필요한 신제품 ‘미니허니콤제습기’를 개발했다. 미니허니콤제습기는 그동안 수입에만 의존하고 있던 소형제습기를 국산화한 것으로, 현대전기기계공업만의 축적된 기술력과 노하우로 새롭게 탄생했다. 

 

미니허니콤제습기 / 사진. 현대전기기계공업


현대전기기계공업 오병섭 대표이사는 “기존 수입 소형제습기는 가격이 비싸고 납기 대응도 어려웠다”라며 “당사가 이번에 개발한 미니허니콤제습기는 수입품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고 품질은 우수하기 때문에 많은 고객들이 관심을 가질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보통 제습기는 사출기 옆에 놓고 원료를 밑에서 끌어올려 공급하는데, 이 과정에서 외부공기가 들어가면 수분이 생겨 불량 발생의 원인이 될 수 있다. 현대전기기계공업의 미니허니콤제습기는 사출기 위에 직접 부착하는 방식으로,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제품이다. 


오병섭 대표이사는 “미니허니콤제습기는 취급이 간편하고 유지보수가 용이하며 허니콤 소자를 사용했기 때문에 에너지 절감을 실현했다. 터치스크린으로 구성해 사용하기 편리하며, 히터도 보빈히터라는 특수 히터를 적용해 반영구적으로 쓸 수 있다. 고객이 불편함 없이 사용하기 편리하도록 부품 하나하나에 신경을 썼다.”라고 강조했다. 


보빈히터의 경우, 현재 현대전기기계공업의 에어제습기에도 쓰이고 있는데, 처음 개발해 10년이 지난 지금도 히터 문제로 A/S를 받아본 적이 없을 정도로 뛰어난 품질을 자랑한다. 


“벌써 판매에 성공해 실제 필드에서 가동 중”이라는 오병섭 대표이사는 “사출기 메이커나 주변기기 업체들도 우리의 제품을 판매할 수 있도록 판매망을 열어둘 것”이라고 귀띔했다. 


현대전기기계공업의 미니허니콤제습기는 오는 4월 18일(목)부터 21일(일)까지 개최되는 우진플라임 ‘IN-HOUSE 2024’ 전시회에서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허니콤제습건조기 / 사진. 현대전기기계공업

 

현대전기기계공업의 대표 제품 진화 거듭 
현대전기기계공업은 설립 초기부터 제습건조기를 개발해 대표 아이템으로 발전시키는가 하면, 이후 PET 연속 생산 방식의 결정화설비 개발 및 허니콤제습기의 풀 라인업 구축, 고효율 소형 정밀 제습에 적합한 에어제습기 개발, 안정된 온도제어와 높은 생산성이 장점인 호퍼건조기 및 자동 계량 시스템을 적용한 자동중량칼라믹서 등의 국산화 등 끊임없이 신제품 개발과 생산성 향상 전반에 대한 투자를 전개했다. 

 

에어제습기 / 사진. 현대전기기계공업


최근에는 미래 먹거리를 위한 제품 개발에도 힘쓰고 있다. 지난 KOPLAS 2023에서 처음 공개했던 분체정량공급장치의 경우, 파우더 시장에서 현대전기기계공업의 새로운 가능성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켜주는 계기가 됐다. “파우더 정량 공급은 매우 정밀한 기술력을 요하기 때문에 쉽게 뛰어들기 어려운 분야였다”는 오병섭 대표이사는 “분체정량공급장치를 개발하고 몇 번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우리 직원들도 자신감이 생겼고, 이제는 2차전지 분야에서 더욱 각광받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자동중량칼라믹서 / 사진. 현대전기기계공업

 

시스템 설계에서 빛을 발하다! 
현대전기기계공업의 경쟁력은 무엇보다 사출과 압출을 모두 아우르는 시스템 설계에서 빛을 발한다. 동사는 플라스틱 원재료 자동공급장치를 비롯해 냉각장치 및 배관시스템, 원료저장 및 보관시스템, 원료혼합 및 이송관련 종합시스템 등 전체 생산시스템을 설계·구축하는 기술력이 뛰어나다. 

 

분체정량공급장치 / 사진. 현대전기기계공업


오병섭 대표이사는 “시스템에 들어가는 단품들까지 직접 제작·생산하고 있어 가격과 납기에 있어 유리하고, 또한 시스템에 문제가 생겼을 때에도 단품과 시스템 전체를 직접 다루고 있어 원스톱으로 서비스할 수 있다”는 회사의 경쟁력을 이야기하며, “사출 및 압출 모든 분야에서 지금까지 축적해온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고객들이 원하는 제품을 생산하고, 꾸준한 연구개발로 항상 발전하는 현대전기기계공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앞으로의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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